전국 평균 집값 25만불 돌파 상승폭 콘도·2층단독·단층단독順

지난해 4분기 (오타와) 2004년 4분기 국내 단독주택의 평균 매각가격이 기록적인 25만달러 이상이었다고 부동산 회사 「로열 르페이지」가 9일 발표했다. 보통 연말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의미하나 지난 연말은 2003년 같은 시기에 비해 상당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콘도미니엄들이 잘 팔렸는데 12월 한달 동안 평균 가격이 17만2,185달러를 유지해 전년대비 7.3%의 인상을 봤다. 그 다음은 2층 단독주택으로 전년보다 6.3%가 오른 30만2,107달러, 1층 단독주택은 5.8% 인상된 25만1,238달러를 유지했다. 이들은 모두 기록적인 수치였으나 르페이지사의 필 소퍼 분석가는 『2004년 후반에 들어 부동산 시장이 전반에 비해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수년동안 국내 부동산시장을 굴려온 힘이 아직 남은 것이 가격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일붐이 일고 있는 알버타주 에드먼튼과 캘거리 일대에선 집값상승이 빠른 속도로 이뤄졌었다. 소퍼는 그러나 지난 한해 평균 6%의 상승세를 보인 국내 주택가격은 올해엔 약 3% 정도의 인상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별론 캘거리, 에드먼튼, 밴쿠버, 오타와 일대는 이같은 평균보다 약간 높은 폭의 인상을, 토론토와 몬트리올은 평균 수준, 보다 작은 도시인 리자이나, 핼리팩스 등은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을 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