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금연 4년 뒤로? 요식협, 주정부에 시행연기 요청

유흥업소의 흡연 금지가 연기될 것인가. 전국요식업소협회(CRFA·Canadian Restaurant and Foodservices Association)는 지정흡연실 건설에 따른 비용회수를 위해 술집과 음식점 등의 흡연금지를 4년간 연기해줄 것을 온타리오정부에 건의했다. 협회에 따르면 온주내 700여업소는 지자체의 금연조례에 의거, 통풍구를 갖춘 지정흡연실을 설치하는데 1만5천∼30만달러를 투자했다. 토론토시의 금연조례는 2006년 5월31일부터 공공 장소와 직장의 폐쇄된 공간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온주도 브리티시컬럼비아(BC)와 유사하게 근무시간의 20%이상을 지정흡연실에서 보내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마련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조지 스미더먼 온주보건장관은 3일 “금연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2004년 2∼6월 실시한 연방통계국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인의 약 20%(500만명)가 날마다 담배를 피운다. 성별로는 15세 이상의 남성 흡연자는 23%로 여성(17%)보다 많았다. 16∼19세 청소년 흡연자는 20%로 매일 상습적 끽연자는 12%였으며 8%는 이따금 흡연한다. 하루 흡연량은 25세 이상의 남성이 17.9개비로 가장 담배를 많이 피우는 반면 같은 연령대 여성의 흡연량은 14.5개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