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이색학과(3) 호텔레스토랑 매니지먼트

호텔·레스토랑 매니지먼트 코압 통한 현장실습…취업률 높아 세계경제가 탈공업화를 통해 서비스산업이 경제의 주류를 형성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 및 외식산업이 각 선진국들의 전략사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따라서 관광호텔 및 외식산업을 이끌어갈 호텔·레스토랑 전문경영인 양성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에는 호텔경영학과가 여러 칼리지에 의해 운영되고 있고 이들 중 험버칼리지가 호텔과 레스토랑경영학을 접목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호텔·레스토랑 경영학(Hotel&Restaurant Management)이라는 명칭의 이 학과는 경영이론·실습 그리고 훈련센터에서 마련되는 코압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교내 실습센터로 설립된 쳬프 알버트 쉬넬 힐튼교육센터(Chef Albert Schnell/Hilton Learning and Cattering Centre)는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직접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학과의 최대 자랑거리는 트레이닝쉽(Traineeships)으로 불리는 코압활동. 4학기 동안 두 번에 걸쳐 이루어지는 코압을 통해 학교와 결연을 맺은 국내 200여곳의 호텔·레스토랑·바 등지에서 실습을 할 수 있다. 이중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마지막 코압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일을 하면서 공부한 자료를 통해 졸업발표회를 갖는다. 라메쉬 스리니바산 호텔레스토랑 경영학과 코디네이터는 『각 기업체는 성공적으로 코압활동을 끝낸 학생들을 졸업전에 이미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학조건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자로 12학년 영어(75% 이상)·수학(70% 이상)의 성적제출이 필요하다. 또한 12학년 수준에 달하는 영어·수학평가 시험을 치러야 한다. 스리니바산 코디네이터는 『영어·수학이 약한 학생들을 위해 영·수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학생의 성적이 향상됐다고 판단될 경우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학과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는 말하기·쓰기 등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입학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교 11학년 과정의 서비스학(Hospitality TFT3C)이나 12학년의 관광학(Tourism TFT4C) 등을 미리 공부하는 것도 학과 과정의 예습이 될 수 있다. 학과 과정으로는 식품제조·위생, 서비스관광, 산업학 등의 신입생 과정에서부터 서비스세일즈·마케팅, 인력자원경영, 리더쉽경영학 등의 마지막 단계까지 4학기간 총 85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금년 9월학기 신청은 지난 2월1일자로 마감됐고 정원은 지난해 96명에 비해 19명 늘어난 총 115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이 학과의 한인학생 인원은 10여명으로 최근 한인학생의 숫자가 늘고있는 추세이다. 등록금은 영주권자 이상의 경우는 연간 2,170달러, 비자학생은 1만785달러이다. 이외에도 교재·부엌요구·유니폼 비용 등의 명목으로 690달러의 추가비용이 따른다. 이 학과를 비롯해서 높은 수준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험버칼리지는 졸업이후 3개월 이내에 97%의 학생들이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