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이색학과(6) 항공학

항공학 세네카칼리지 뉴냄캠퍼스 온주유일 신체조건 까다로워…올 경쟁률 6대1 외국과의 교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국제화 시대에 주요산업으로 항공산업을 빼놓을 수 없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유일하게도 토론토의 세네카칼리지가 항공학과(Flight Program·FPR)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8년 신설된 이 학과는 뉴냄캠퍼스(Newnham·1750 FFinch Ave. E.)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학과에 비해 입학조건이 비교적 까다로운 편이다. 입학조건으로 12학년의 영어·미분학(Calculus)·대수학(Algebra)·기하학(Geometry)·물리(Physics) 그리고 화학(Chemistry) 등 총 6과목의 성적제출이 필요하고 성적은 평균 65% 이상이어야 한다. 단, 평균점수 75% 이상시 1천달러의 입학장학금이 수여된다. 항공학과는 무엇보다도 신체조건이 우수해야 한다. 시력은 안경 착용시 좌우 2.0이상으로 청력과 심장이 최상의 상태이어야 하며 신체검사는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동안 3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던 이 학과는 올 9월 학기부터 1년이 추가되면서 학위를 수여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4년간 8학기를 마쳐야 하고 졸업시에는 캐나다 항공(Transport Canada)이 지급하는 국가 면허증을 비롯한 3개의 자격증을 받게 된다. 신입생 정원은 총 140명으로 올 9월 입학 경쟁률은 약 6-1로 집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항공학 기본이론·컴퓨터프로그램 등의 1학년 과정에서부터 기상학·열역학·항공운송절차·비행조정 등 총 2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이밖에도 영어·불어를 비롯한 물리·화학 등의 기초학문을 공부한다. 학비는 영주권 이상자의 경우 연간 5천달러(기타요금제외)이다. 테드 브라운 비행학부 학과장은 『졸업생들이 대기업 항공사에 취업하기까지는 보통 6년이라는 경력기간이 필요하다』며 『많은이들이 경력을 위해 소규모 항공사 파일럿 혹은 비행강사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 학과는 800여명 이상의 파일럿을 배출했고 이들은 에어캐나다를 비롯한 스위스에어· KLM·캐시퍼시픽 등 국내외 주요항공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인학생으로는 현재 1명의 1.5세가 재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