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이색학과(7) 조경학

조경학 성적무관 지원가능…취업전망 밝아 세네카 킹 캠퍼스 입학경쟁률 3-1 아름다운 환경에 대한 사회적 수요증가와 지구최대의 문제로 대두한 환경문제의 해결과 맞물려 장래성을 보장받고 있는 조경학은 예술성·실용성·공공성 등이 함께 어우러진 학문이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세네카칼리지의 킹 캠퍼스(King Campus·1399 Dufferin St.)가 조경학과(Environment Landscape Management)를 운영하고 있다. 정원·공원·주거단지 등의 설계에서부터 국토·도시계획 또는 녹지지대와 관련된 행정업무 등을 연구하는 이 프로그램은 2년 동안 4학기로 구성되어 있다. 입학조건으로는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으로 별도의 성적조건은 없다. 이 프로그램은 공원사업·수목재배를 비롯한 지구생태계·온실사업·비즈니스경영·조경디자인 등을 이수해야 한다. 1학년 과정이후 5월∼8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이루어지는 코압활동은 캐나다 야생생물연맹(Canadian Wildlife Federation)·온타리오관리당국(Conservation Authorities of Ontario)·온주자연주의자연맹(Federation of Ontario Naturalists)·온주공원협회(Ontario Park Association) 등 각 정부기관 등지에서 생생한 실습현장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코압활동을 마친이 후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프로젝트를 제출하고 발표회를 갖는다. 이 학과의 스튜 코 코디네이터는 『온주에 이와 유사한 학과들이 있지만 세네카 칼리지의 조경학과는 자연생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환경오염·수목가꾸기·도시계획 등의 분야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타학교에 비해 두드러진다 』고 설명했다.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이 학과는 학교측의 각 기관·기업들과의 유대관계로 취업의 선택 또한 다양하다. 코 코디네이터는 『지난해 각 업체들이 의뢰한 취업 포지션만 700여개에 이르렀다』고 말하고 『졸업생들은 각 정부기관 및 기업체에서 조경설계가·계획가·시공자 등이나 도시계획과 관련한 행정업무를 맡아보는 공무원·연구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입생 정원은 45∼50여명으로 그동안 3-1의 경쟁률을 보여왔다. 학비는 영주권 이상자의 경우 연간 1,786달러(기타요금제외), 비자학생은 9,755달러(기타요금제외)이다. 현재 수학중인 한인학생 2명 가운데 유학생 이종훈(31)군은 『실제 조경전문가로 활동하시는 교수진들과 실습위주의 학습, 그리고 높은 취업률이 이 학과의 최대 자랑거리』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