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권’ 본인 교부 시작 토론토총영사관

(속보) 개인정보가 전자 칩 형태로 내장된 한국의 전자여권이 본격 신청접수 2주 만에 제작 완료돼 본인들에게 교부되기 시작했다. 토론토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 외교통상부에서 송부한 350여건의 전자여권이 이미 공관에 도착해 이번 주부터 본인들에게 직접 교부될 예정이다. 신청한 전자여권을 교부받으려면 신청당시 받았던 본인의 인적사항이 담긴 접수증을 지참하고 공관에 와서 받으면 된다. 또한 총영사관 홈페이지(www.koreanconsulate.on.ca)를 통해 자신의 여권이 발급됐는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여권을 대신 교부받으려면 공관 홈페이지에서 위임장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지참하고 와야 한다. 한편, 토론토총영사관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시행되기 시작한 전자여권은 이달 6일(토)까지 총 850여건이 신청 접수됐다. 이중에는 순회영사를 통해 접수한 마니토바지역 가접수분 200건과 워털루‧웰링턴지역 접수분 30여건이 포함돼있다. 특히 2주일에 걸쳐 주말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4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은 당초 토요일 오전10~12시까지였던 접수시간을 오후3시까지 연장해 처리했다. 총영사관의 김영기 민원담당 영사는 8일 “당초 계획은 12월까지만 주말접수를 할 예정이었지만 상황을 보아가며 1월에도 주말접수를 할지 여부를 결정해 재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여권 신청서류는 총영사관이나 외교부 웹사이트(www.0404.go.kr/passport)에 자세히 안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