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산과 폭포를 찾아서” 광역토론토(GTA)

자녀들의 긴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광역토론토(GTA) 학생들은 오는 9월6일 개학 전까지 2개월이 넘는 방학을 보낸다. 이 기간 가족이 함께 정겨운 산과 아름다운 폭포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폭포하면 나이아가라가 세계적으로 유명해 웬만한 폭포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국에서 본 것과 같은 정겨운 폭포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해밀턴은 유네스코가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한 온주의 보물인 나이아가라단층애(지각변동으로 형성된 절벽 같은 지형)로 형성된 수려한 산과 폭포, 계곡, 절벽 등이 산재해 있다. 토버모리까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유명한 브루스 트레일이 지나가는 곳이다. 나이아가라를 향해 QEW를 달리다 보면 오른편으로 나지막한 산맥 같은 풍경을 볼 수 있고 이를 따라 1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들 폭포는 손으로 떨어지는 물보라를 직접 느껴 볼 수가 있어 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또 대부분 하이킹을 겸할 수 있는 곳이다. 나이아가라는 웅장하고 좋지만 멀리서 지켜봐야할 뿐이다. 그러나 해밀턴 레드힐크릭에 있는 앨비온(Albion), 던다스 스펜서크릭의 튜즈(Tews)와 웹스터(Websters), 볼스(Ball’s) 폭포 등 아담한 폭포들이 많다. 숨겨진 아름다운 폭포들을 감상하고 산행도 즐기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토론토서 차로 한두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 부담도 없다. 참고: cityofwaterfalls.ca ▲웹스터·듀즈 폭포 웹스터 폭포는 높이 22m, 너비 30m로 계곡 스펜서(Spencer Gorge)에서 경관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곳이다. 폭포 아래 강을 따라 이어진 트레일 코스는 양 옆의 절벽에서 굴러 내린 암석들이 산재해 있다. 이곳을 갈 때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튜즈 폭포도 함께 가봐야 한다. 걸어서 30분 거리며 차를 타고 갈수도 있다. 높이 41미터로 나이아가라 폭포 다음으로 온타리오에서 가장 높은 폭포다. 평상시는 물이 많지 않은 것이 흠이나 비가 온 뒤에 가면 장관이다. *가는길: QEW -> 403 -> Hwy6 N. -> Hwy5 W. -> Brock Rd. S. -> Harvest Rd. E. -> Short Rd. S. ▲앨비온 폭포 해밀턴 동쪽 레드힐크릭(Redhill Creek)에 있는 높이 19m 폭포. 2개의 전망대가 있으며 폭포 아래로 내려가 직접 물을 만져볼 수 있다. 주변에 기괴한 암석들이 많아 로얄 보태니컬 가든에 이곳의 암석들을 전시했다. *가는길: 403 -> 해밀턴 Lincoln Alexander Pkwy E. -> Gage St. N. -> Mohawk Rd. E. -> Mountain Brow Blvd. ▲볼스 폭포 20마일크릭의 물이 반암협곡으로 떨어지는 볼스 폭포는 2개로 구성돼 있다. 위쪽 폭포는 높이 11m에 너비 20m, 아래는 높이 27m에 너비 38.5m. 이 보존지역은 일반에 일 년 내내 오픈되며 박물관 투어, 캠핑, 하이킹도 할 수 있다. *가는길: QEW -> Exit# 57 -> Victoria Ave. N 이외 ▲셜만(Sherman Falls) ▲락웨이(Rockway Falls) ▲비머스(Beamers Fall) 폭포도 가볼만 하다. (캐나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