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미 점토조각展 내달 13일까지 조각센터

교민조각가 정선미씨가 12일(화)부터 내달 13일(금)까지 캐네디언조각센터(Canadian Sculpture Centre·64 Merton St.)에서 개인전을 연다. ‘인 비트윈(In Between)’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현재를 형상화한 점토작품 10∼12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정씨는 “지금 이 순간도 1초 후엔 과거가 돼버린다”며 “과거와 미래 사이의 움직이는 시간을 조각으로 표현했다”고 말한다. ▲ 내달 13일까지 계속될 정선미 조각전에 전시중인 작품 ‘구경꾼’ 몬트리올 콩코디아대와 미 루이지애나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정씨는 96년 4번째 전시회를 가진 후 자녀양육을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했었다. 2000년부터 작품활동을 재개한 정씨는 매년 개인전과 한인미술인협회 정기전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정씨의 작품은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아 캐나다예술진흥위원회(Canada Art Council)로부터 2차례에 걸쳐 창작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온타리오예술진흥위(Ontario Arts Council)가 교민조각가 장연탁씨와 정씨에게 장려금을 전달한 바 있다. 오프닝리셉션은 16일(토) 오후 1∼3시. 조형센터는 화∼금 오전 11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개관한다. 일·월 휴무. 문의: (416)214-0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