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용 투자이민 인기 알선업계 "취득 쉽고 경제적"

조기유학생의 증가와 이에 따른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유학수속 대신 영주권 신청이 장기적으로 볼 때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유학생의 경우 학비와 보험료로 매년 수만달러가 소요되고 부모가 동행할 경우 첫 1년 이후에는 비자연장이 불가능하므로 이에 따른 가디언 비용 등이 만만치 않다는 것. 따라서 이민 전문가들은 애당초 영주권을 신청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설명한다. PGS 이민컨설팅의 심상욱 이사는 『학비부담을 줄이고 국내 여러 혜택을 받기 위해 유학전부터 순수투자이민을 신청하는 추세』라고 설명하고 『순수투자이민은 기업투자이민에 비해 자격요건이 덜 까다로워 한국인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투자이민이 재산 30만달러 이상 자영업 및 국내에서의 실제 사업체 운영 경험, 그리고 36~40개월의 인터뷰 기간이 소요되고 있는 반면 순수투자이민은 재산 80만달러 이상의 전문인(자영업자·회사·중견간부)으로 수속기간은 인터뷰 면제시 6~7개월이 소요된다. 심이사는 『순수투자이민 신청시 투자자는 40만달러를 5년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고 『투자자는 12만여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 28만달러는 퀘벡주 소재 금융기관에서 개인대출을 받아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5년후에는 투자자가 투자한 12만달러는 대출자금의 5년간의 복리이자 상환금으로 상쇄돼 투자자는 투자금을 반환받지 않게 된다. 심이사는 또 『순수투자 이민 자격요건은 기업투자 이민과 비슷하지만 영주권 취득 후 도착하기 전에 투자 행위가 이루어지므로 조건이 없는 영주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