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만한 온주 겨울 여행지 코로나시대 기분전환하기 좋은 6곳 추천

(토론토) 코로나와 매서운 추위가 한창인 요즘,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 전환을 위해 토론토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

사람의 흔적이 닿지 않은 눈 덮힌 설원에 발자국을 남기거나 꽁꽁 언 폭포 위를 걷는 것은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역사적인 건축물이 있는 유적지 등을 방문해 인문을 넓혀보는 것도 좋다.

코로나시대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만큼 토론토 근교 겨울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 티파니 폭포 (Tiffany Falls Conservation Area)

위치: 900 Wilson St. E., Ancaster, ON

온주에서 폭포하면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해밀턴 근교 울창한 숲에 자리잡은 티파니 폭포 역시 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티파니 폭포가 있는 보호 구역은 해밀턴 시내를 통과하는 나이아가라 급경사면을 따라 이어지며 녹지 공간과 던다스 계곡의 광활한 자연을 연결한다.

겨울에 방문한다면 얼어붙은 폭포의 모습과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빙벽 등반을 할 수도 있다.

 



● 록우드 보호관리지역 (Rockwood Conservation Area)

위치: 161 Fall St. S., Rockwood, ON

온주 구엘프 근교에 있는 록우드 보호관리지역은 우뚝솟은 석회암 절벽과 동굴, 세계 최대의 빙하 구덩이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이런 대자연 풍관은 드라마, 영화 등의 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까지 20여 편의 영화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공원 내 에라모사 강에서는 여름에는 하이킹, 카누를 즐기고 겨울에는 스노슈잉, 크로스컨트리 스키, 얼음 낚시 등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 힐튼 폭포 (Hilton Falls)

위치: 4985 Campbellville Rd., Milton, ON
입장료: 성인(15-64세) $9.50 / 65세 이상 $7.50 / 어린이 (5-14) $6.50 / 어린이(4세 이하) 무료

광역토론토 밀턴의 숨은 보석같은 힐튼 폭포는 매해 겨울 반짝거리는 고드름으로 장식된 경관을 보여준다.

힐튼 폭포가 있는 공원에는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인 습지와 그림 같은 저수지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화재로 없어진 19세기 당시의 제분소 폐허 3곳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사진찍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 워터루 파이오니어 기념탑 (Waterloo Pioneer Memorial Tower)

위치: 300 Lookout Ln., Kitchener ON

키치너 근교에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워터루 파이오니어 기념탑이 있다.

이 기념탑은 1차 세계대전 직후 반독일 정서를 완화시키고 화합과 통합을 상징하기 위해 캐나다 내에서 독일계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던 키치너에 건설됐다.

워털루 기념탑은 독일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이 반영된 외형으로 오늘날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 헤르미타지 성문 (Hermitage Gatehouse)

위치: 621 Sulphur Springs Rd., Dundas, ON

19세기 중반, 영국이민자 조지고든 브라운 레이스가 건설한 헤르미타지 성은 비록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지금까지 남아 관광객이 찾고 있다.

화재로 사라졌던 성의 귀중품은 지금까지 보존되어 전시되고 있으며 주변을 둘러싼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성문이 위치한 해밀턴 자연보호구역은 빙벽 등반, 스노우 슈잉 등 겨울레포츠 활동이 가능하며 여름에는 카누, 요트를 즐길 수 있어 사계절 공원으로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고있다.




● 길드파크 (Guild Park)

위치: 201 Guildwood Pkwy., Scarborough, ON

스카보로 해안가에 위치한 길드파크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조각상, 계절식물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차 세계대전 전쟁유공자를 위해 지어진 길드파크는 한 부부에게 매각됐고 이 부부는 이를 사회와 공유해 지역 예술가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2차 세계대전 때는 군 병원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이후 재환원되어 예술가들의 작품들과 전쟁기록을 보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