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환경, 주택장만 ‘초점’ 올바른 이웃 선택=삶의 질 제고 지름길

마을 분위기 및 안전 . 이동성 등 중요 집을 장만할 때 주변환경을 보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이 작업이 말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 좋은 집을 고르는데만 신경을 쓰다보니 주변 점검을 게을리하게 돼 나중에 후회하는 매입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험많은 중개인들의 가이드와 함께 각 관련기관에서 제공하는 팁들을 꼼꼼히 챙기는 일은 이같은 때늦은 후회를 예방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어디에 사느냐 하는 것과 함께 올바른 이웃 선택은 새 이주자의 삶의 질을 한차원 높게 끌어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또 이웃은 향후 수년간 주택 매입력과 주변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다음은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이처럼 중요한 이웃의 선정에 관해 알아야 할 팁을 소개한 것이다. △ 커뮤니티(마을) 분위기: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어다닐 수 있으며 이웃 주민들을 접촉할 수 있는 스트릿들이 있는가. 이와 함께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가. △ 돈에 상응하는 가치: 장기적으로 돈이 드는 일을 염두에 두고 먼 안목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 가령, 타운하우스와 같은 주택은 규모가 작으며 단독주택의 중간벽을 붙이는 합벽식(合壁式) 구조로 2가구 이상이 지붕을 공유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타운하우스와 같은 다세대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는 커뮤니티에 집을 장만하는 방안도 고려해봄 직하다. 또 차가 없어도 혹은 1대 만으로도 사는데 지장이 없는 교통이 편리한 동네도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 안전성이 뛰어난 곳: 주민들이 커뮤니티 안전을 위해 서로 바깥을 내다볼 수 있도록 창문과 현관이 딸려있고 인도(人道)가 가까이 있는 주택이 좋다. △ 이동성이 뛰어난 커뮤니티: 도보나 자건거, 혹은 버스로 하루 안에 돌아다닐 수 있는 동네여야 한다. 직장 출퇴근과 자녀들의 등하교, 쇼핑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도보와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만으로 가능한 커뮤니티에 집을 장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를 운행하지 않게 되면 건강과 가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공기질을 개선시키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획기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 전원환경을 지켜나가는 동네: 땅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집을 사는 것도 괜찮다. 시골 및 자연지역의 환경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오랫동안 살 수 있는 지역: 나이가 들고 소득과 가족 및 주거 욕구가 변해도 뿌리를 박고 살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있는 동네를 눈여겨본다. 내집 장만과 관련된 주변 환경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CMHC에 제공하는 ‘Choosing a Neighbourhood with Sustainable Features’ 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자의 사본은 웹사이트(www.cmhc.ca)를 방문하거나 수신자 요금부담(toll-free) 전화 1-800-668-2643로 받아볼 수 있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