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축 국내경제 견인 6월 착공 전달보다 7.2% 증가

활발한 건설경기가 국내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가 11일 발표한 ‘주택건설실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에 걸쳐 총 23만7천호(계절조정)의 주택이 착공, 지난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전월대비 7.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업계의 예상을 넘은 것으로 올봄 모기지 비율이 예기치 않게 떨어진 데다 토론토에서만 5만4,800호가 착공된 것을 포함, 온타리오주가 43% 증가해 주택 착공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착공 증가는 대부분 콘도 등 다가구 주택에서 발생, 17%가 늘었다. 반면 단독주택의 착공은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한 비주거용 분야에 대한 건설 투자도 BC·알버타주의 두 자리수 증가에 힘입어 올 2분기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전국적으로 상업·산업용 건설 투자는 2.6%가 늘어나 76억달러에 달했다. TD은행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강세는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며 “건설경기가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