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신규 ‘주춤’ 기존 ‘건실’ 리얼넷캐나다

광역토론토(GTA) 신규주택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19일 리얼넷캐나다에 따르면 3월 GTA 신규주택은 3434채가 판매로 지난해 동기(4569채)에 비해 25% 감소했다. 신규주택 거래는 1/4분기에 8.5% 하락했다. 건물택지개발협회(BILDA)에 따르면 특히 905지역의 신축주택을 위한 택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마캄, 미시사가 등에서는 건축업자들이 고층콘도 신축으로 돌아서는 경향도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콘도판매는 0.5% 증가한 반면 신축주택은 18.3% 감소했다. 반면 기존주택은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의하면 4월 2주간 4444채가 거래돼 작년 동기대비 3% 감소했지만 여전히 건실하다. 작년 4월은 역대 기록적인 거래가 이뤄졌으며 올해도 이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TREB는 “이달 남은 기간에도 경기가 활기를 유지하면 기존주택은 작년 4월의 기록수준에 육박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GTA 기존 집값은 매물 부족으로 작년대비 12% 상승한 평균 48만3165달러를 기록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하반기 집값은 제자리 또는 하락을 점치고 있다. 건축업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관련 세금이 신규주택가격의 30%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이는 결국 소비자들에 고스란히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윌 던닝 전문가는 “택지 부족과 높은 세금으로 당분간 집값은 상승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