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찬바람 불어도 ‘건재’ 10월중 거래-가격 동반상승

지난 10월 토론토주택시장이 거래건수와 가격이 오르며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건수가 전달대비 12% 증가하고 평균 판매 가격은 2.3%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같은 거래건수는 1년전에 비해 26.7%나  적은 수치로 지난 4월 온타리오주 자유당정부의 집값 대책이후 주택시장이 위축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자유당정부는 지난 4월 20일 집값 폭등 현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세율 15%의 투기세 등 16개 사항의 대책을 발표한바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 거래건수가 1년전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시장은 작년 10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가 온주의 투기세와 유사한 취득세를 도입한후 나타난 밴쿠버 시장의 현상을 닮고 있다”며 “밴쿠버는 초기 여파를 벗어나 올해들어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과 콘도, 타운하우스 등 모든 유형의 주택을 포함한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 9월 77만5천546달러에서 지난달엔 78만1백4달러로 올랐다.  반면 시장 열기가 정점이 달했던 지난 4월 평균 91만8천2백85달러에 비해선 15.1%나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1백8천2백7달러로 9월에 비교 0.7% 떨어졌다. 콘도는 52만3천41달러로 1년새 21.8%나 뛰어올라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첫집 구입자들이 일반 주택보다 콘도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달 새 매물은 전년동기 대비 1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