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호황 지속 전망 부동산 컨설팅 전문사

올해 고용시장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지난해 견실했기 때문에 주택 신축 및 판매시장이 내년까지 활기를 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컨설팅 전문회사 클레이톤 리서치는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를 이끄는 핵심은 고용시장이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일정한 시차를 두고 연결이 된다”며 “지난해 고용시장이 견실했기 때문에 비록 올해 위축돼도 주택수요가 증가, 이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4월도 고용보고서가 이번주에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 고용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연속 3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레이톤은 대부분의 국내 주요도시들이 지난해 주택시장의 절정을 경험했지만 내년까지 여전히 강세는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3개월 동안 토론토를 위시해 밴쿠버, 에드먼턴, 캘거리, 오타와의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또 이들 도시를 포함한 9개 국내 주요도시 중 7곳의 기존주택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클레이톤은 토론토의 경우 올해 고용시장이 다소 둔화되지만 내년에는 미국의 경제회복과 이에 따른 제조산업 및 기술직종 일자리의 증가로 활기를 찾는다는 주장이다. 클레이톤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레이드가 지난 3월 세입자 및 주택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가 조만간 주택을 구입할 생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