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개조공사시 명심할 에티켓들 '전문가' 대접하고 시간은 꼭

집을 개조할 때 공사를 맡게 된 이들을 대하는 데도 일정한 예절과 요령이 필요하다. 1. 고용한 공사업자(contractor)와 기술자들을 막일꾼으로 대하지 말고 숙련된 전문인으로서 대우하라. 전문가로서 대접받은 사람들은 전문인답게 응답하곤 한다. 2.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몇 군데서 견적(quote)을 뽑았었다면, 그들을 고용하지 않기로 했다 하더라도 적절한 시점에서 그들에게 결과를 알려줘야 한다. 이들이 대가도 받지 않고 자신들의 시간과 노력을 들인 데 대해 신속하고 사려 깊게 답변을 해줘야 마땅하다. 3. 역으로 당신이 계약업자나 기술자이고 주택소유주가 어떤 작업에 대한 견적이나 의견을 요청 받았다면 반드시 응답을 한다. 만일 너무 바빠서 더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면 재빨리 전화나 이메일이나 팩스로 그렇게 말한다. 특정한 일을 하지 않는 경우라도 마찬가지다. 응답이 없으면 상대방이 궁금해하고 기분 나빠할 수도 있다. 4. 요구가 있을 경우 의뢰비(retainer)를 미리 지불한다. 대개 300∼500달러 정도면 전문가의 서비스를 확실히 예약해놓을 수 있다. 일부 계약업자나 디자인컨설턴트들은 의뢰비가 지불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을 진행할 수 있겠지만, 모든 이들이 그럴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5. 대금을 즉시 지불한다. 대다수 계약업자들은 대략 1주일 단위로 그 기간 동안 완성된 공사비용에 대한 청구서를 제시한다. 이들은 제때 돈을 받지 못하면 거느린 기술자들에게 돈을 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정기적으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거느린 대부분의 소규모 시공업자들은 면허비와 보험비용 등 치러야 할 비용이 많아 주단위로 일을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6. 공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류 이외의 음료를 제공한다. 이 정도의 대접은 당연할 것 같지만, 뜻밖에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7. 만일 공사의 모든 측면이 만족스럽다면 다른 이들에게 추천인이 돼주겠다고 제안한다. 8. 일부 측면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이웃을 붙잡고 불평하기보다는 그 문제에 대해 곧바로 계약업자나 디자인 컨설턴트에게 이야기한다. 그들이 문제를 알지 못한다면 고칠 수도 없다. 9. 개조공사에 연루된 어떤 사람이건 간에 특정한 시각에 특정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면 반드시 시간을 지켜 나타난다. 시간은 어떤 사람에게나 소중한 것이며 특히 공사와 관련해 만나는 것이라면 공사의 진행을 지연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약속을 꼭 지키는 게 좋다. 10. 주택소유주라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던 전문가들로부터 온 전화나 이메일에 즉시 응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