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온도조절 장치 무료 설치 온주, 친환경 에너지 정책 일환

온타리오주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하나로 주택에 대해 자동온도조정장치(Smart Thermostat)를 무료로 제공한다. 31일 크리스 발라드 환경장관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며 총예산 4천만달러의 관련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집안 온도를 자동적으로 조정하는 기기를 설치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빠르면 다음달 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발라드 장관은 “이 장치를 설치할 경우 전기요금을 15%정도 절약할 수 있다”며 “원하는 집주인은 온라인의 정부 사이트(Ontario.ca)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단독 및 세미, 타운하우스 등만이 해당되며 정부는 선착순으로 10만가구를 선정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친환경 정책에 따라 가정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포함해 여러가지 조치를 도입했다”며 “이번 온조장치 무료 설치에 이어 다른 혜택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유당정부는 지난 1월부터 휘발유에 대해 리터당 4.5센트의 환경세를 도입 적용하고 있으며 산업계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한 관련 법안을 발효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오는 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을 기준으로 오는 2020년엔 15%, 2030년까지 37%ㅡ 2050년쯤엔 80% 감소시키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