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외국자본, 요크 지역 ‘집중’ 지역 전체거래 9% 수준

타 지역 비해 크게 높아 지난 4월말 온타리오주정부의 투기세 도입이후 외국인의 주택 구입이 주로 토론토 북부 요크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개된 관련자료에 따르면 4월24일부터 5월 26일 사이 마캄과 번 등을 포함한 요크 지역에서 거래가 성사된 총 1천9백74건 중 외국인들이 9%인 180건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론토는 이 기간 외국인 구입 비율이 7.2%였고 듀람과 필 지역이 각각 2.1%와 3.8%였다. 온주자유당정부는 지난 4월 20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집값의 15%에 해당하는 투기세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들이 몰려들며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영한 것으로 이와관련, 최근 주정부는 실태조사를 벌여 결과를 공개한바 있다. 이에 따르면 서부 나이아가라 지역과 북부 오릴리 등 토론토와 외곽에서 4월 말이후 집을 산 외국인 비율은 전체 거래 건수의 4.7%였다. 부동산 업계는 외국인들을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한 여론에 대해 “실질적으로는 전체의 5% 미만”이라고 강조해 왔었다. 온주부동산협회측은 “정부의 조사결과는 우리가 주장해온 수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외국인들에 집값 폭등의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며 “공급을 늘리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보수당측은 “자유당정부가 투기세를 도입한뒤 실태 조사에 나선것은 순서가 뒤바뀐 꼴”이라며 “잘못된 주택 정책의 책임을 외국인들에게 돌리려 했던 꼼수”라고 비난했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