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 4.25%→4.5%...2007년 이후 최고치

【오타와·2보】 결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8차례 연속 인상이다. 

25일  0.25%포인트가 인상됨에 따라 4.25%이던 금리는 4.5%로 뛰어올랐다. 2007년 이후 최고다. 

금리인상의 명분은 이번에도 물가상승(인플레) 억제다. 

이에따라 모기지가 무거운 사람, 은행빚이나 카드 빚이 많은 사람들은 더욱 허덕이게 됐다. 반면 사채놀이자들, 은행에 저축이 많은 사람들은 더욱 신난다.  

지난해 여름 8.1%까지 찍었던 전국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6.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식품가격 등이 여전히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 경제계의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중앙은행은 “경제전망에 큰 변화가 없으면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극약처방이 필요한 경우엔 또 인상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날 중앙은행은 새 보고서를 통해 현재 6%대인 물가상승률이 올해 중반 3%대까지 하락하고 내년엔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다가 4분기에 소폭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