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연휴(Civic Holiday) 재충전 기회로… 카니발·푸드트럭·포트요크·로저스컵

시빅할러데이(6일) 연휴가 4일(토) 시작된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다. 모처럼의 연휴를 맞아 눈여겨 볼만한 풍성한 행사가 토론토 곳곳에서 열린다. 평소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의 진귀한 조각품을 감상하면서, 캐리비안 전통음식으로 색다른 호사를 누려보자. 연휴 토론토는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기온은 30~32도, 체감온도는 40도를 넘나들 것으로 예보됐다. 포트요크 전통행사 www.fortyork.ca 토론토에 살면서고 이곳을 한 번도 찾은 적이 없다면 이번 연휴를 활용하자. 1800년대 모습을 간직한 유적지 포트요크(250 Fort York Blvd)에서는 6일 (월) 오전 10시부터 옛 생활상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온타리오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이벤트다. 캐리비안 카니발 www.torontocarnival.ca 지난달 8일 시작된 카니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퍼레이드는 4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엑시비션플레이스와 레이크쇼어 불러버드 일대에서 펼쳐진다. 캐리비안 카니발은 올해 51번째. 퍼레이드에서는 신나는 캐리비안 음악과 화려한 의상 등을 볼 수 있다. 일반 입장료 10~20달러. 푸드트럭 축제 www.canadianfoodtruckfestivals.co 토론토의 푸드트럭이 3~6일 우드바인공원(1695 Queen St. E.·콕스웰/레이크쇼어 이스트)에 모인다. 올 축제에는 말레이시아와 베네수엘라 등 평소 맛보기 힘든 나라의 음식은 물론 샌드위치와 비버테일 등 친숙한 메뉴의 트럭들이 참여한다. 입장료는 없으며 28에이커의 넓은 공원에는 호수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그만이다. 세익스피어 연극축제 www.canadianstage.com/online/shakespeare 토론토 하이파크에서는 연극축제가 열린다. 야외공연 36번째 시즌으로, 4일 오후 8시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5일에는 ‘한여름 밤의 꿈’이 무대에 오른다. 로저스컵 테니스대회 www.rogerscup.com 스포츠팬들은 요크대학 아비바센터에서 열리는 로저스컵에 가볼 만하다. 캐나다의 테니스 스타 밀로스 라오니치와 한국 테니스를 대표하는 정현 등이 참가한다. 4일 오전 11시부터 예선이 시작되고 1라운드는 6일(월)부터다. 아프리카 조각전 www.torontobotanicalgarden.ca/enjoy/special-events/zimsculpt/ 토론토식물원 건물(777 Lawrence Ave. E.)에서는 아프리카 조각전 ‘짐스컬프트’를 3일 시작했다. 10여 명의 짐바브웨 현대조각가들의 작품이 다음달까지 전시된다. 입장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