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분 구입마감 임박 RRSP 한인, 수익율보다 안전성

“정기예금 가장 선호” 한인들은 은퇴저축(RRSP)을 구입할 때 안정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론토한인신용조합, 캐나다신한은행, 캐나다외환은행 등 금융기관에 따르면 한인들은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높다. 한인신용조합의 김형락 전무는 “고객들이 이자율은 조금 낮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텀디파짓(정기예금)을 주로 많이 구입하는 편”이라며 “구입액은 고객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5천 달러 내외”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우병선 부지점장은 “원금과 이자율이 보장되는 정기예금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며 “RRSP 고객의 1/3 정도는 대출을 받아 구입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도 “RRSP 고객들은 안정적인 정기예금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구입액은 고객마다 큰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RRSP를 구입할 때 고객들이 막판에 몰리는 현상은 올해도 여전하다. 한인 금융기관들은 다음주부터 RRSP 업무가 폭주할 것으로 보고 이를 피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미리 구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지난해분 소득에 대해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RRSP 구입은 올해 3월1일(금) 마감된다. 개인 소득세 신고는 4월30일(화)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