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민권취득자 출신국 한국 4,400여명…7위 총 15만5천명

지난해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인은 약 4,4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이민성이 「시민권주(18∼24일)」를 제정하면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시민권을 획득한 한국인은 4,357명으로 시민권취득자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작년 시민권을 취득한 총 인구는 15만5,117명으로, 2002년(14만1,588명) 대비, 10%가 증가했다. 출신 국가별로 시민권을 가장 많이 취득한 사람은 중국계로 13.3%(2만558명)를 차지했다. 다음은 인도(9.4%), 필리핀(5.3%), 파키스탄(4.3%) 순이었으며 한국계는 7위였다. 2003년 이민자는 총 22만1,352명이었으며 이중 온타리오 정착자가 11만9,741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은 퀘벡주(3만9,551명), BC(3만5,228명), 알버타(1만5,830명), 매니토바(6,492명) 등이었다. 200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이민자의 약 85%가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국내 주민 5명중 1명(18.4%)은 해외출생자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순수 인구성장은 2026∼2031년 사이 이민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노동력도 2011∼2016년경 이민자로 채워지게 될 전망이다. 18일 시민권주를 출범하면서 수잔 피널 시민권 판사는 엘긴공립학교 5∼6학년과 함께 선포식을 거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주디 스그로 연방 이민성 장관은 『캐나다의 사회·경제·문화 구성에 이민자들이 유익한 기여를 했다』며 『시민권주는 남녀노소, 출생지 등을 막론하고 모든 국내인들의 동일한 소속감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