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 방수처리 목돈 필요 집 내놓기 전 배관·냉난방 등 점검필수

주택검사 대비요령 ▶배관 결함 배관은 새거나 막히는 것, 두 가지가 문제다. 새는 것은 눈으로만 살펴봐도 탐지할 수 있지만 검사원(인스펙터)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욕실의 모든 물꼭지를 틀어보고 변기의 물을 내려봄으로써 수압을 측정한다.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면 도관이 작다는 표시다. 물꼭지를 처음 틀었을 때 더러운 물이 나오면 파이프가 녹슬고 있다는 표시다. 파이프가 녹슬면 수질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하실의 습기 검사원은 푸석푸석한 흰색 광물질을 이용, 지하실 바닥에 물건을 둬도 안전한지 검사한다. 곰팡이 냄새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검사원이 바로 감지한다. 지하의 토대 주위의 갈라진 틈을 막는 데는 최고 1천달러까지 들기도 한다. 또 배출펌프와 구덩이 설치에도 1천달러는 잡아야 하며 방수처리에는 1만5천달러가 소요된다. ▶배선과 전기 가정에는 최소 100암페어는 필요하다. 배선으로는 구리나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검사원은 플러그가 부적절한 회로가 되지 않는지 살펴보고 화재의 위험이 없는지 점검한다. ▶냉·난방 시스템 불충분한 단열이나 부적절한 난방장치의 작동 등이 난방문제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검사원은 난방로가 평균 수명인 15∼25년을 넘었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강제 공기가스 시스템의 경우 열교환기라면 각별히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 갈라진 곳이 있으면 치명적인 일산화탄소가 집안으로 스며들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열교환기는 수리할 수 없으므로 교체해야 한다. ▶지붕 문제 지붕이 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로 홈통이 새거나 수직 홈통의 물이 외벽을 통해 내려가는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내부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지붕밑방의 습기 지하에 습기가 차는 것 외에 통풍, 절연, 습기 방지막 등에 문제가 생겨도 지붕밑방에 물이 새거나 습기가 생기고 곰팡이가 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지붕이나 구조물, 건축 자재 등의 수명이 감소한다. ▶목재의 부패 벽돌로 새로 건축을 하면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 하지만 수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물이 새거나 습기가 스며드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떨어진 벽돌로 인해 굴뚝이 막히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전기회로 전류가 규정량 이상으로 흐르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15암페어 회로가 가장 일반적이며 오븐, 빨래 건조기 등이 전기를 많이 먹는다. ▶안전장치 구입한 안전장치 이상으로 검사원은 창문 자물쇠, 테라스의 문, 침실과 각 층의 화재·일산화탄소 경보기 등 주택을 보호하는 기본 안전시설을 눈여겨본다. ▶구조·토대 구조적인 안전이 주택의 기본사항이므로 검사원은 구조와 토대를 조사한다. 집을 주택시장에 내놓기에 앞서 점검을 하면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