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오름세 올 전국평균 7% 예상 작년 10% 보다는 다소 완만

로열르페이지 주택가격 상승속도가 작년보다는 완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로열 르페이지가 전국의 15개 시장을 대상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집값 상승률은 10%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7%에 머무를 전망이다. 3침실 단층단독(1,200평방피트), 3침실 2층단독(1,500평방피트), 2침실 콘도(900평방피트) 등 3개 영역에서 거래된 주택중 90% 이상이 가격상승을 겪었다. 지난해 4분기 말 2층단독의 평균가격은 31만8,390달러로 1년 전보다 5.9%가 올랐다. 단층단독은 26만2,845달러로 7.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콘도는 6.5%가 상승, 18만3,397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토론토의 2층주택 평균가격은 35만9,211달러로 6.1%가 상승했다. 몬트리올에서는 동일 규모의 주택이 지난해 4분기 말 20만2천달러에 거래돼 전년대비 6.9%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밴쿠버의 집값은 48만1,667달러로 7.8%가 올랐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BC 주도 빅토리아로 2층단독이 1년 전보다 무려 15.4%가 상승, 33만달러에 매매됐다. 다음은 위니펙(18만2,214달러)으로 상승폭이 11.3%에 달했다. 올해도 집값 상승률이 7% 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본 르페이지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집값이 터무니없이 많이 올랐지만 이제는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면서도 “여전히 가격오름세가 물가상승률을 앞서고 있는 만큼 주택은 믿을만한 투자”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