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형성되면 집값 상승세 진정 연방주택공사 '연말까지 14% 오를 것'

(캐나다)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라 집단면역력이 형성되면 집값 상승세가 다소 가라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CMHC)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올 연말까지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14% 뛰어오를 것”이라며 “그러나 집단면역력이 현실화되면 상승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 연말쯤 전국 평균 집값은 64만9천4백 달러에 이르고 70만4천9백 달러 선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반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경우 올해 62만8천4백 달러, 내년 말에 66만9천5백 달러 선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코로나 사태 와중인 작년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택시장의 과열 현상이 내년부터 2년간 가라앉을 것이나 이는 유행병 상황이 마무리되는 것을 전제한다”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이 보고서에서 올해 총 거래 건수는 58만4천 채에서 많게는 60만2천3백 채에 달하고 내년엔 이보다 다소 줄어든 53만9천6백 채에서 56만1천1백 채로 예상했다.

공사 관계자는 “전례 없이 낮은 금리와 높은 저축금 및 경제 회복세로 고가 저택 판매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과 2023년엔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코로나 사태와 경제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 속도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