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험료 인하폭 목표미달 상반기 평균 7.3%...일부는 오히려 인상

온주정부 “계속 떨어질 것” 자동차 보험료 인하율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업계를 규제하는 온타리오금융감독원(FSCO)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보험업계의 올 상반기 차보험료 인하율은 평균 7.3%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보험료의 42%를 온주에서 거둬들이는 보험사들은 평균 3.6%를 인하했을 뿐이며 3개사는 보험료를 오히려 인상했다. 그렉 소배라 온주재무장관도 이날 『각종 규제와 비용을 변경했지만 보험료 인하 준비가 안된 보험사들도 상당수』라며 당초 인하 목표율을 충족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보험사들의 비용절감, 운전자들의 불필요한 보상 배제 등의 방법을 통해 보험료는 앞으로 계속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보험협회 온주지부의 마크 야카부스키 부회장도 『6월말 현재 온주 차량의 연평균 보험료는 1,363달러로 보험료가 가장 비쌌던 지난 11월보다 8.7%가 인하됐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금감원에 의하면 평균 보험료는 지난해 6월보다는 여전히 1%가 높은 실정이다. 소배라장관에 따르면 정부의 약속대로 보험료가 종국적으로 10∼20% 떨어질 조짐도 있다. 소수 보험사들이 2단계 인하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TD은행재정그룹의 멜로쉬 모넥스사가 소유하고 있는 리버티보험사의 경우 7월22일 이후 갱신하는 고객에 대해 보험료를 평균 5% 인하할 것을 올초 승인받았다. 알렝 티보 회장은 『회계 장부를 면밀히 분석, 2.5% 추가인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