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 금연법안 논의 환영” 맥귄티 온주수상 긍정적 반응

달턴 맥귄티 온주수상이 어린이가 동승한 자동차 안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맥귄티 수상은 10일 “어린이가 있는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자동차 금연을 규제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로서 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자동차 금연에 반대하던 맥귄티 수상은 “어린이는 어른의 흡연에 제동을 걸 힘이 없다. 간접흡연을 차단할 장치가 있어야 한다. 법안의 논의를 환영한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온주폐건강연합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간접흡연이 어린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치명적이다. 자동차 금연은 안전벨트나 카시트(car seat) 설치를 의무화한 법과 맥락이 같다”고 지지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리드’는 최근 흡연자 66%를 포함 온주 주민 다수가 자동차 금연에 찬성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지자체가 조례로 자동차 금연을 시행하는 다른 주들과 달리 온주는 주정부가 법을 제정하도록 돼 있다. 데이빗 오라지에티 자유당의원이 개인법안으로 발의한 자동차 금연법은 16세 이하 어린이가 동승한 차 안에서 흡연할 경우 200달러~1000달러 벌금 부과를 골자로 한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