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료 1일부터 대폭 인하 엔브리지

온타리오주 최대 천연가스공급업체인 엔브리지사의 요금이 큰폭 인하된다. 22일 엔브리지사는 온주에너지위원회(OEB)가 요금조정안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천연가스요금을 17.5% 내린다고 발표했다. 엔브리지사는 토론토, 오타와, 배리, 나이아가라를 포함한 180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중 60%는 이 회사와 직접 변동가격 계약, 나머지 40%는 다이렉트에너지(Direct Energy)등과 같은 중간 판매회사를 통해 고정가격으로 계약하고 있다. 따라서 엔브리지와 직접 계약한 가구는 천연가스 입방미터당 기존 33.8센트에서 27.9센트로, 가스배달비는 연 7달러 각각 떨어진다. 그러나 중간 판매회사를 통해 공급계약을 체결한 가구는 배달비(연 7달러)만 내려간다. 엔브리지사에 따르면 예년보다 온화했던 지난 겨울날씨로 천연가스 비축량이 평균치를 넘어섰기 때문에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