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장만 위한 다운페이 저축요령 오늘부터라도 시작

요즘에는 융자의 한도가 매우 낮아져 다운페이먼트가 없어 집을 사지 못하는 경우는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집을 사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현금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적게는 몇 십 달러에서 많게는 몇 천 달러까지 꼭 들어가게 되는 비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사 들어간 후에도 이런저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수중에 어느 정도의 자금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첫 집을 살 때는 대개 가장 여유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상금이 필요하다. 또한 평소에 저축하는 습관이 없다면 집을 사면서 생기는 모기지 페이먼트의 부담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때를 대비하여 미리미리 조금씩 준비자금을 마련해 둔다면 언제 어느 때라도 집을 살 준비가 됐을 때 즉각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다지 크지 않은 액수라서, 이렇게 해서 언제 큰돈을 모으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좀 더 길게 보면 의외로 적지 않은 금액이 모일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한번 시작해 보자. 1. 봉급인상을 무시하라 이번에 월급이 올랐다면 새로 얻은 만큼은 고스란히 통장에 넣어두고 건드리지 말자. 한 달 기준으로 보면 결코 큰 액수가 아니라 하더라도 차곡차곡 쌓인다면 나중에 꼭 도움이 될 것이다. 2. 세금환급분 안 쓰기 세금보고 후 돌려 받은 돈을 그대로 통장에 넣어두고 무슨 일이 있어도 쓰지 않도록 노력해보자. RRSP를 사두는 것도 좋다. 지금도 여러 곳에 쓸 곳이 많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아마 나중에 집을 살 때만큼 절실히 필요할 때도 많지 않을 것이다. 3. 돈을 옆으로 빼돌려라 봉투가 됐든 유리병이 되었든 하나 준비한 후 일정한 요일을 정한 후에 50달러든 100달러든 매주 똑같은 금액을 따로 모아보자. 이때 중요한 점은, 절대 돈을 세어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정기간이 지난 후 보면, 이 돈도 나중에 집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을 낼 때 긴요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4. 자신에게 팁을 주자 외식을 한 후 식당에서 주는 팁과 똑같은 금액을 자신에게 그 날의 팁으로 준다 생각하고 한 곳에 모아둬 보자. 한번 단위로 생각하면 그다지 큰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없을 것이며, 일단 한번 습관화시키면 생활의 일부분이 될 것이다. 특히 외식을 자주 하는 사람 같으면 의외로 빠른 속도로 액수가 불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5. 스스로 채권자가 되자 만약 최근에 자동차융자나 학비융자 상환이 끝났다면 그것과 똑같은 금액을 매달 저금해 보도록 하자. 예전에 정기적으로 은행에 들어가던 돈을 어딘가에 쓰는 대신에 스스로가 채권자라고 생각하고 그 돈을 모으는 것이다. 특히 이 액수만큼은 자동이체를 신청해 매달 자신의 저축예금통장으로 들어가도록 해놓는 게 좋을 것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