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캠프 떠나기 전 해야할 일 필요한 물건 리스트 만들어라

짐 직접 싸고 돌발상황 대비 중요한 약품은 작은 가방에 여름방학이 한창이다. 어린 자녀들은 몇 주간의 휴식 후 캠프를 위해 온타리오주 곳곳으로 떠나고 있을 것이다. 캠프는 부모와 떨어져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혼자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처음인 어린 자녀에게는 준비 단계가 필요하다. 올해 처음 캠프로 향하는 부모와 자녀들을 위한 확인사항을 알아본다. 자녀 – 캠프장을 미리 방문해보지 못했다면 이미 여름 활동이 한창인 지금은 직접 투어를 해보기는 힘들 것이다. 캠프장 홈페이지와 DVD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자. – 캠프 유경험자에게 생활이 어떤지, 무엇이 필요한지 등 경험담을 들어보고 돌발상황 대처법 등을 논의한다. – 떠나기 전에 친구네 집에서 자는 등 부모로부터 떨어져 생활하는 연습을 해본다. – 집에서 청소나 이불 개기, 쓰레기 가져다 버리기 등의 일을 도우며 자신을 돌보는 연습을 한다. – 부모와 함께 가져갈 물건을 싸고 명단을 만들어 돌아올 때 잃어버리는 것이 없도록 한다. 자신이 싸가는 물품을 직접 보고 넣어야 돌아올 때 잊어버리지 않는다. 특히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어디에 뒀는지 반드시 기억한다. 부모 – 준비과정 및 모든 결정에 자녀의 의견을 반영한다. – 오리엔테이션이 있다면 함께 참석하고, 가능하다면 캠프장도 미리 방문해본다. – 가능한 한 현찰이나 귀중품은 갖고 가지 못하도록 한다. 식사를 제공하는 오버나이트 캠프일 경우 밥이나 간식을 따로 사먹을 일이 없기 때문에 큰 돈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 자녀의 소지품에 이름을 표시해 다른 아이들의 것과 섞이지 않도록 한다. – 알레르기나 천식 등이 있다면 미리 캠프 관계자에게 알리고 필요한 의료도구를 항상 몸에 지닐 수 있도록 작은 가방을 마련해준다. 자녀가 복용해야 하는 처방약은 복용량과 방법을 명확히 표시한다. 캠프 관리자에게도 얼굴을 보고 직접 얘기하되 이메일 등 서면으로도 알려둔다. – 자녀와 캠프에 대해 대화할 때 나쁜 점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지나친 기대감을 갖게 하지 않는다. – 짐을 챙길 때는 더러워져도 큰 문제가 없을 옷들 위주로 싸준다. 미술 활동이 많은 아트 캠프에는 물감 등이 묻어도 괜찮은 옷을, 야외활동이 많은 캠프는 날씨 별로 얇은 옷을 준비해준다. – 캠프에 있는 자녀에게 짧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보내는 것도 좋다. 자녀에게 편지봉투와 우표, 필기도구를 가져가서 편지를 쓰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캠프 관계자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도록 하자.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