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야간통금 실시해야” 주민 66% 찬성 오후 11시이후 16세미만 거리 통행금지 실시 지지율 66%

최근 급증한 총기범죄사건의 여파로 토론토시민들 가운데 청소년 야간통행금지 실시와 방어용 총기구입을 지지하는 의견이 높아진 반면 시장 등 지도자들에 대한 성적평가는 점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널포스트지와 글로벌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입소스-레이드사가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후 11시이후 16세미만 거리 통행금지 실시 지지율은 66%였다. 이중 ‘강력히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자들도 35%나 됐다. 이에 대해 지오지오 마몰리티(욕 웨스트, 7지역구) 시의원은 “새로운 결과도 아니다. 오래 전부터 많은 유권자들이 야간 통행금지를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그러나 “데이비드 밀러 토론토시장이 찬성하지 않기 때문에 (통금이) 실현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방어용 총기구입 의사를 표명한 응답자는 18%였다. 이들은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점점 더 집안에 총기를 갖춰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나 빌 블레어 토론토경찰국장은 “민간인들의 무장화는 우리가 피해야 하는 최악의 방법”이라며 “치안 향상을 위해 총기는 줄여야 하지 늘려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 지도자들에 대한 업무평가에서 블레어 경찰국장은 평균 C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밀러 시장은 D+,시의원들은 D를 받았다. 판사와 온타리오주 마이클 브라이언트 법무장관은 D 또는 D-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특히 사법부가 총기범죄자들에 대해 물렁한 처벌을 내리는 것에 큰 불만을 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2일간 토론토 거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