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민원업무 정상화 방문제 이후 평상 수준 복귀

총영사관 책임자가 바뀐 탓일까?

코로나 이후 민원폭주 사태로 교민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토론토총영사관 민원업무가 예전수준으로 회복 중이다. 

 

“민원처리가 전보다 빨라졌고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교민사회 반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총영사관은 논란이 많았던 온라인예약제를 폐지하고 3일부터 전면 방문제(워크인)로 전환했다. 선착순으로 민원이 처리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방문자는 민원실 입구에서 해당업무를 선택하고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다가 자신의 번호가 화면에 뜰 때 담당창구로 다가간다. 점심식사를 위해 1시간 민원실 문을 닫았던 전과 달리 8월부터는 중단없이 민원을 접수한다. 또 다른 변화다.   

김득환 총영사는 부임 후 본사를 방문한 자리(6월28일)에서 “민원불편의 최우선 해결’을 약속했었다. 전화연결 불편 등 미해결 부분이 남았지만, 1년 넘게 이어진 민원폭주 사태를 약 한 달여 만에 개선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3일 민원실 방문제 전환이후 업무지연과 대기줄이 길어서 당일 민원처리를 못하고 돌아간 한인은 1명도 없다.

첫날 오전 9시, 총영사관이 문을 열기 전부터 40명 정도였던 대기줄은 점차 감소해 5일엔 10명 선으로 줄었다. 일찍 도착하지 않아도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3일 137건의 민원을 처리했고, 다음날은 처리건수가 120여건 정도”라며 “방문자가 많은 오전 9시 전후를 피해주면 영사관은 신속히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다만 민원인들은 방문 전 본인민원을 잘 파악해야 창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방문 전 이메일 toronto@mofa.go.kr 또는 전화 (416)920-3809로 먼저 본인민원에 대해 문의하면 상당히 도움된다”라고 당부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