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장벽 온라인으로 뚫자”

연방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의사나 IT분야 등의 전문인력이 국내에서 매우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받아들인 이들 이민자들이 높은 취업장벽에 가로막혀 역이민 또는 취업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학력별로도 박사, 석사, 학사 등의 고학력자 역이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한인 이민자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민자들이 구직을 위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터넷 취업사이트가 있다. 국내 인기 취업사이트에는 ‘워코폴리스(www.workopolis.com)’ ‘몬스터(www.monster.ca )’ ‘핫잡스캐나다(www.hotjobs.ca )’와 주로 학생들을 겨냥한 ‘잡포스팅스(www.jobpostings.ca )’ 등이 있다. 이들 취업사이트에서는 구인회사에 대한 정보만이 아니고 인터뷰와 이력서 작성요령 등 구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활용에 따라서는 매우 유용할 수 있다. 워커폴리스는 국내 주요 일간지인 ‘글로브앤메일’ ‘토론토스타’ 및 ‘Power Corp.’ 계열의 신문출판회사인 ‘Gesca Ltd.’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캐나다최대 취업사이트이다. 인터넷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매력 있는 일이다. 전문직 종사자들을 포함해 실제 많은 한인 들이 이를 통해 인터뷰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취업으로까지 연결되기에는 언어장벽을 위시해 경쟁력이 만만치 않아 철저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인터넷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돼 있고 따라서 이곳에 올라온 일자리 또한 많은 사람에게 응시할 기회를 주고 있다. 사전 준비가 충분하지 않으면 어렵게 얻은 인터뷰 기회조차도 박차는 결과를 초래한다. 캐나다사회에서는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다양한 인종이 모인 이민사회라는 특징 때문에 개인의 실력보다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신뢰감이 우선시 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고용주는 한번이라도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준다. 따라서 사내 직원의 추천 등 인맥이 큰 힘을 발휘한다. 취업알선 전문가들은 자신이 어떤 일자리를 찾고 있는지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과거 또는 현재의 고용주에게 자신의 관심분야를 미리 알려준다. ▲적절한 추천인을 물색, 추천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 ▲지원서는 최대한 성의껏 작성하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모든 주요 정보는 정확하게 적어두라고 조언한다. 취업에 앞서 직장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스스로 평가해 보는 일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취업관련 웹사이트로 연방정부(www.jobs.gc.ca), 온주정부(www.gov.on.ca), 토론토시(www.city.toronto.on.ca), 험버컬리지www.humberc.on.ca), 조지브라운대(www.gbrownc.on.ca )의 직업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