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 이제라도 잡는다 온주, 외국인 취득세 검토

재무장관 판단 실수 시인 온주정부가 뜨겁게 달아오른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때 취득세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온주는 과열된 주택시장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규제안을 마련할 뜻을 시사했다. 10일 찰스 수사 온주 재무장관(사진)은 최근 치솟고 있는 부동산시장 현황에 대해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시장 논리가 해결해줄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지금은 주택구입 진입 장벽이 급격히 높아져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달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무려 27.7% 상승했다. 평균 가격은 15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BC주는 밴쿠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외국인 구입자들에게 15% 취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수사 장관은 지난해 “온주는 BC주를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0일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도 안정화를 위해 고려 중인 옵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