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캐나다화 가치 물가·금리 억제효과 물가 및 금리 상승세를 억제하는 역할

지난해 캐나다달러(루니)의 강세가 국내 물가상승을 억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출업계 등에는 악재로 작용했던 미화대비 루니 가치의 오름세는 물가 및 금리 상승세를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전문가들은 연방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1월의 경우 제조품의 가격이 전달에 비해 1.7%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이같은 하락폭은 월간 단위로는 2003년 5월 이후 최고치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제조업계의 물가하락을 주도한 품목은 자동차·원유·목재·제지 등으로 이들의 가격하락은 종합적인 산업물가가 전년에 비해 4.1% 오르는데 그치도록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통계국에 의하면 산업물가의 상승폭은 루니 강세가 아니었다면 4.1%가 아닌 6.5% 수준이 될 뻔했다. 미화대비 루니는 작년 11월 85센트 이상으로 치솟았다가 이후 82센트선으로 다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