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첨단건축자재 ‘블루우드 (BluWood)’ 독성 없고 방습·방충 탁월

이든오크홈스가 번시에 짓고 있는 타운하우스 단지 ‘벨로어 빌리지’. 온타리오 최초로 방습·방충기능의 특수목재 ‘블루우드(BluWood)’를 사용하고 있다. 블루우드를 손에 든 관계자들. 특수처리木…내달부터 시판 토론토 북서쪽 번(Vaughan)지역에 신축되고 있는 타운하우스 프로젝트의 밝은 파란색 목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웨이 400 인근에 ‘벨로어 빌리지(Vellore Village)’란 이름의 22동짜리 타운하우스 단지를 짓고 있는 ‘이든오크홈스(Eden Oak Homes)’사는 물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특수처리한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블루우드(BluWood)’로 불리는 이 특수목재는 2001년 미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온타리오에서는 다음달부터 공식적으로 판매된다. 이 목재는 주택이나 상용건물의 바닥·지붕·덱(deck)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물기가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곰팡이나 흰개미(termite) 등의 피해를 방지하는 목재는 이 전에도 개발됐지만, 블루우드는 매우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처리과정에서 유독물질이 생기지 않고 쓰레기매립장에 버려도 안전하다. 이 목재는 미국정부의 ‘친환경건자재 목록(GreenSpec Directory)’에 포함돼 있고, 에너지절약·환경보호디자인 선도단체(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 Design)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블루우드의 국내생산권은 온주 최대의 목재처리업체 ‘셸번(Shelburne Wood Protection)’사가 따냈고, 유통은 미시사가의 ‘알파럼버(Alpha Lumber)’사가 담당한다. 이 회사는 주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건자재의 60%를 처리하고 있다. 셸번사의 어윈 레오노프 부사장은 “업계 뉴스레터를 통해 블루우드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며 “우리 역시 목재처리업체라 새로운 처리방법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알파럼버의 코라도 다스테파노씨는 “블루우드는 6년 전부터 미국에서 기능과 장점을 인정받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에서 플로리다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는 이 제품은 나무의 섬유조직(fiber)을 교차(interlock)시켜 습기침투를 방지하는 처리과정을 거친 다음 곰팡이와 벌레를 막는 방부처리를 다시 받는다. 파란색은 독소가 없는 물감으로 마케팅 전략일 뿐이다. 이든오크는 온주에서는 처음으로 이 목재를 신축건물에 사용하기 시작한 업체다. 이 회사 버니 토치아 부사장은 “1년 내내 피할 수 없는 문제점이 바로 습기다. 주택의 많은 문제가 습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모든 건축업자들이 좋은 건물을 만들고 싶어한다. 블루우드는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내환경 조사업체인 ‘해버케이트 앤드 어소시에이츠(Haverkate and Associates)’의 프랭크 해버케이트 사장은 “곰팡이는 건축업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다. 대부분 집안의 습도조절을 제대로 못해 곰팡이가 슬지만 처음부터 곰팡이가 생긴 목재가 건축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며 “블루우드라면 일단 목재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블루우드가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흰개미 방지효과다. 연방방역청(Pest Control Canada)에 따르면 흰개미는 토네이도·우박·폭풍·허리케인보다더 심각하고 광범위한 주택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토론토대 곤충학과에 따르면 토론토 시내에만 1천 블록에 가까운 지역이 흰개미 때문에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다. 현재 국내 도시지역의 21%에서 흰개미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 비율은 50년 후엔 25%로 늘어날 전망이다. 문의: www.bluwoodcanada.com (토론토스타 전재)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