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이 ‘똑똑한 아이’ 만든다 워싱턴대 연구

두뇌는 아이들의 학습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이들이 학습을 할 때 『이거 너무 하기 싫다, 지겹다』 또는 『야, 즐겁다, 열심히 해야지』라며 지겨움이나 자신감을 일으키는 곳이 다름 아닌 뇌이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대 존 뉴커머 박사팀은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의 뇌를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로 살펴본 결과 코르티솔이라는 몸에 나쁜 호르몬이 나와 기억력을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억력 저하는 학습능력에 영향을 끼치므로,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는 두뇌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의미다. 즉 아이의 뇌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아이의 능력에 맞는 과제를 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긍정적 자극이 많을수록 아이의 뇌가 건강한 뇌로 자랄 수 있다. 뇌는 크게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뇌에는 인간에게 필요한 정보 엔진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따로 존재하며, 각 기관들은 단계적으로 발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3세에서 6세까지는 종합적인 사고 기능과 인성을 관장하는 기관이 발달하고, 6세에서 12세까지는 언어와 수리를 담당하는 기관이 발달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뇌의 가소성과 단계별 성장이라는 뇌의 성격을 활용하면 건강하고 똑똑한 두뇌를 만들 수 있어, 아이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