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경제 예상성적표 “내년엔 선진국 상위권”

캐나다경제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경기침체에 효과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우수한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민간 경제연구소 캐나다컨퍼런스보드(CBC)는 13일 “캐나다경제는 지난해 17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간의 비교에서 11위에 머물렀으나 내년에는 5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렌 허지슨 부사장은 “금융분야가 상대적으로 안정돼있는 캐나다경제는 국제적 경기침체 상황에서 대부분의 선진국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타국경제의 추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며 “노동생산성 같은 부분은 상위권 선진국들에 비하면 여전히 열세”라고 지적했다. 최근 OECD보고서를 기초로 작성된 경제성적표에서 캐나다는 GDP성장률·실업률·고용성장률·외국인직접투자(FDI)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르웨이는 2008년에 이어 내년에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순위상승이 기대되는 국가로는 캐나다·미국·벨기에 등이었다. 한국은 비교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