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이민모범국” 유엔개발계획

“캐나다는 새 이민자와 이주노동자 수용에 있어 다른 나라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는 공평하고 개방적인 이민정책을 보유한 소수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유엔자본개발기금(UNCDF) 관계자는 “캐나다인들은 이 보고서의 내용에 자부심을 느껴도 좋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민은 골칫거리가 아닌,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것으로 여겨져야 한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다른 국가로부터 이주해오는 노동자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NCDF 관계자는 “이주민 규모는 현재 세계적으로 10억 명에 이르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민은 해결돼야 할 문제가 아니라 관리돼야 할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사람들은 전쟁이나 기근, 자연재해 등으로 불가피하게 이주하게 되지만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대다수는 보다 나은 생활을 찾아 자발적으로 떠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대다수의 국가에서 이민자 출입국 관련 장벽을 피하기 위한 불법입국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캐나다의 경우 대체로 매우 우호적이고 공평한 이민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