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적극적인 사람에게 기회 열린곳” 특별한 백수 되기 270일 작전

“백수가 제대로 되는 것처럼 어려운 것도 없다. 캐나다 이민을 선택해 고의로 일시적인 백수가 되었다면 그 시간을, 새 삶을 계획하고 일궈내는 알찬 도약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주눅이 드는 그런 영원한 백수가 되기 쉽다.” 취업상담가 이인석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 노스욕 YMCA에서 열린 잡서치 클럽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이처럼 특별한 백수가 되자는 주장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민을 와서 처음에는 휴식을 갖는다는 생각에 그냥 ‘노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놀다’보면 취직은 멀어지고 마음에는 조바심만 쌓여 이민을 후회하고 한국 생활을 그리워하는 부정적 이민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특별한 백수 되기 270일 작전’을 제시했다. 처음 90일간은 생각을 하며 노는 기간이다. 이 때는 취업을 위해 자신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하고 노력해야 한다. 영어실력 향상과 캐나다 알기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다음 90일간은 취업을 위한 반(半) 실전 단계다. 이력서를 작성하고 인터뷰 연습을 한다. 이때 흔히 말하는 잘 쓴 이력서나 예상질문과 답변들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그대로 복사해서는 안 된다. 자기만의 색깔이 들어있는 창조적인 이력서와 대답들을 만들어 내야 한다. 마지막 90일은 실제로 이력서를 보내고 면접을 보는 시간이다. 그러나 이 90일은 앞의 180일을 어떻게 보냈냐 에 따라 취직으로 연결되거나 혹은 인터뷰 한번 못하고 초조해 질수도 있는 그런 기간이다. “백수시절 고민들은 취업과 동시에 사라지는 것들이다. 직장인보다 더 꼼꼼하게 하루 일을 계획하고 운동, 자원봉사, 공부, 에이전트 얼굴 도장 찍기 등등 바쁜 생활을 하면 원하는 것은 이루어 진다. 캐나다는 적극적인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