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달러 강세, 금리 오름세 전망 경제전문가들 '향후 금리인상 대비해야'

(캐나다) 연방과 각주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따른 각종 지원조치로 돈이 풀려나고 캐나다 달러의 환율강세 및 빠른 경제회복 기대감 등에 따라 앞으로 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4분기(10~12월) 캐나다 경제는 1년 기간을 기준으로 8%의 성장률을 보여 연방 중앙은행의 예상치를 두 배나 웃돌았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CIBC는 2일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라 사태가 가라앉고 있어 이는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시중에 엄청난 돈이 풀려나가 물가 상승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코로나 사태로 가정 저축액이 급증했다”며 “현재 국내 통화량이 전례 없는 규모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IBC의 에베리 센펠드 경제수석은 “이는 앞으로 연방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줄이고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모기지 대출 이자가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시아 뱅크 캡피탈 마켓츠 이코노믹스의  데렉 홀트 부사장은 “캐나다 가궁 부채는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금리 인상에 대비해 돈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