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도시 이민’ 관심 폭발 온주 선더베이 등 5곳서 시행

영어점수 높지 않아 한인 유리
중장비·요리·간호·제빵 등 분야

 

‘소도시 이민(RNIP·Rural & Northern Immigration Pilot)’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

연방정부는 소도시 또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간 균형적 발전을 위해 이 같은 이민 프로그램을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간 2,750명(주신청자 기준)의 이민자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토 투게더이민의 바이올렛 황 팀장은 “‘소도시 이민’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가 폭증해 노스욕과 워털루에서 이미 2차례 세미나를 진행했다”며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영어 요구점수(C·D 직군 CLB 4 수준)가 낮고 한인들이 선호하는 직업군(데이케어·요리·간호·정육 등)으로 영주권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JL 법률이민의 이재인 이민 컨설턴트도 “지난 6월 연방이민부가 시행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대도시로부터 75km 떨어진 인구 5만 명 미만의 소도시가 대상이다. 온주는 5곳(노스베이·서드버리·팀민스·수샌머리·선더베이)이 선정됐다”며 “이 중 수샌머리와 선더베이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연령은 18세부터 47세 사이”라고 밝혔다.

이민신청자가 갖춰야 할 요건은 ◆고용인의 일자리 제안(job offer) ◆경력 ◆영어점수 ◆정착금 등이고 직업군은 ◆선더베이: 간호·정육·제빵·요리·데이케어 등 ◆수샌머리: 간호·중장비·요리·항공정비 등이다.  

지원자는 해당 지역에서 반드시 일자리 제안을 받아야 한다. 관련 직종이면 해외에서의 경력(최소 1년 이상)도 인정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에서 대학(2년제 이상)을 나와도 경력으로 인정된다.

연방정부는 일단 5년간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