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올해 시민권 취득 30만명’ 연방이민성, 지난해보다 8만명 이상 늘어날 것

(캐나다) 연방 이민성이 올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시민권 취득자가 30만명이 될 것이며 이들에게 제 때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계연도는 통상 실제 연도보다 1분기 정도 차이가 나며 올해 회계연도는 지난 4월 1일에 시작돼 내년 3월 31일에 끝난다.

연방 이민성은 “올해 들어 11만 6천명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라며 “회계년도가 끝나는 내년 3월말까지 총 30만명의 주민이 시민권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이민성 인력 부족과 서류 적체로 21만 7천명에게만 시민권이 발급됐으며 이는 이전해의 시민권 발급 건수인 25만 3천회보다 3만 6천회가 적었다.

이번 연방정부의 시민권 발급건수 증가에는 이민성 업부가 ‘디지털화’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봉쇄조치로 인해 우편으로 제출한 서류를 제대로 처리가 안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민권 취득 절차를 ‘디지털화’하기 시작했다.

한편 시민권 신청부터 처리까지 약 20개월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방이민성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기간에 접수돼 아직 처리되지 못한 시민권 신청 서류가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다”라며 “서류가 적체되어 있는 관계로 시민권 신청 후 발급까지 평균 20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