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학 선호국 ‘자리매김’ 작년 등록생 57만2천명

 “대졸자 이민 허용 정책이 한몫” 


캐나다가 유학선호국가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유학생수가 57만명 선을 훌쩍 넘어섰다.  연방이민성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유학생은 57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해 16%나 급증한 것으로 이같은 증가 추세가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당시 연방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유학생 45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이를 훨씬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유학생들중 대학 재학생은 모두 43만5천4백15명에 달했다. 

이와관련, 캐나다국제교육부(CBIE) 관계자는 “대학들을 포함해 각급 학교에 유학생들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정부와 대학당국들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마다 유학생 비율이 15%를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내 명문대학중 하나인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의 경우 지난 4년간 유학생이 60%나 늘어나 현재 1만6천여명이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윈저대학의 경우, 지난해 인도에 첫 유학생유치센터를 열었으며 중국과 아이아가라, 방글라데시 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석사 과정의 전체 재학생들중 70%가 유학생으로 2천7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윈저대학의 크리스 부쉬 부학장은 “국내 대학을 졸업하는 유학생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이민정책이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캐나다 대학의 학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유학생은 평균 2만달러에서 6만달러의 학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최근 대학들은 유학생들이 몇몇 특정 국가 출신에 한정되 있다며  유치 대상국 확대에 힘쓰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