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구 3천260만명 초과 통계청 “이민자 유입이 주요인”

캐나다 인구가 이민자유입에따라 올 7월 3260만명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통계청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7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간 32만4000명이 늘어 국내 총인구가 3262만35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12개월 간 24만4400명을 유입한 이민자로 이는 전년보다 9800명이 더 많고, 2001-02년이래 최고 수치다. 전국 평균 인구증가는 1000명당 10명이며, 신생아 대비 사망자의 비율은 1000명당 3.3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알버타가 ‘에너지 붐’에 힘입어 1000명당 29.5명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브리티시콜롬비아(BC)가 12.3%로 그 뒤를 이었다. 온타리오는 1000명당 10.2명을 기록했으며, 퀘벡은 1000명당 7.1명에 그쳤다. 이외 매니토바 3.1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가 2.5명을 기록했으며, 사스캐처완은 -4.6명, 노바스코샤 -1.8명, 뉴브런스윅 -3.1명, 뉴펀들랜드 & 라브라도 -8.4명으로 오히려 인구가 줄었다. 준주에서는 누나붓이 국내평균보다 2배 많은 24.4명을 기록한 반면 유콘 준주는 3.5명, 노스웨스트 준주는 -18.2명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연방 통계청은 “캐나다의 인구증가에 있어 이민자의 역할은 미국의 경우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인구증가에서 이민자가 차지한 비율은 38%였다. 미국과 비교할 경우 캐나다의 인구증가율은 미국보다 약간 높다. 지난해 캐나다 인구는 1천명당 10명의 비율로 증가했는데 미국은 1천명당 9.3명이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