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초강세 평균 집값 30만불 돌파 ... 작년보다 13% 상승

캐나다 부동산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전국 평균 집값이 사상 최초로 지난 5월 30만 달러를 넘어섰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의 멀티리스팅서비스(MLS, 모든 부동산 브로커들이 공유하는 매물정보 시스템) 5월 자료에 따르면 다소 주춤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국내 부동산 시장은 오일로 부유해진 알버타주를 중심으로 여전히 거래가 활발, 가격도 크게 올랐다. 국내 평균 집값은 이달 현재 30만3836달러로 역대 최고가다. 동기대비 상승률도 12.9%로 최근 2년내 가장 컸다. 국내 주요 도시 중 집 값이 가장 싼 곳은 퀘벡시 중심부 트로아-리비에르의 모리시에 지역으로 평균 10만2870달러였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광역밴쿠버 지역으로 51만8176달러나 됐다. 부동산협회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 경제학자는 “5월 주택시장은 모든 종전 기록을 갈아치운 달이었다”며 “치솟는 주택가격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들의 매매가 활발해 지면서 전체 주택가격을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낮은 가격대의 주택이 점점 줄어들면서 일부 매입자들은 더 시간이 흐르면 집을 살수 없게 될것으로 우려해 더 적극적으로 매매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상승률은 알버타주로 캘거리는 43.6%가 올라 35만8214달러, 에드먼턴은 24만2936달러(23% 상승)였다. 브리티시콜럼비아(BC)주의 밴쿠버는 51만8176달러(23.7%), 온타리오주 토론토는 36만5537달러(5.5%)를 기록했다. 이달 주요 도시의 주택거래는 총 3만7460 건으로 전년대비 4.4%가 늘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