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찾는 한국인 급증 올 1~7월 14만2천 명…전년비 20%↑

항공편 증편 등 영향 올 들어 캐나다를 찾는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중국·한국·멕시코인들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통계청이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7월 캐나다를 방문한 외국인은 약 1,1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국가별로 볼 때는 아직도 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다. 올해 1월부터 7개월간 1박 이상 캐나다를 방문한 미국인은 790만 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 중국인 방문객 수는 23%, 한국인은 20%, 멕시코인은 17%로 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통계청은 방문객 수가 2000년대 초반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1년의 경우 첫 7개월 동안 1,150만 명이 캐나다를 방문했고,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2001년 9월 뉴욕에서 발생한 9/11 테러사건 이후 강화된 보안규제 등으로 미국인 방문객 수가 뚝 떨어졌다.  지난 수년 동안 미화와 거의 같은 가치를 유지해온 캐나다달러도 미국인들로 하여금 방문을 꺼리게 했다. 한편, 중국인 방문객 수는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34만7천 명으로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았다.  한국인 방문객 수도 14만2천 명이었다. 한국과 캐나다 간 항공편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