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어학교 92곳 6,500명 재학...'필' 최다 438명

교사 1인당 학생 10.4명 캐나다의 한국어학교는 총 92개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외동포 재단이 발표한 「2004년도 캐나다지역 한글학교 현황」에 따르면 토론토를 비롯한 동부지역에는 76개교에 4,750명이 등록돼 있으며 밴쿠버 등 서부지역에는 13개교(학생 1,298명), 몬트리올 2개교(299명), 오타와 1개교(155명) 등에 총 6,502명이 재학하고 있다. 통계에는 각 교회별 한글학교도 일부 포함됐다. 학생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78년 설립된 「필 한국학교」로 모두 438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다음은 KCCM 한국어학교(412명), 밴쿠버 한국어학교(280명), 몬트리올 한인학교(275명), 한맘 한글학교(233명), 밴쿠버 크리스찬 한글학교(231명) 등의 순이었다. 설립년도 별로는 오타와 한인회가 1970년 설립한 오타와 한글학교(교장 이충휘)를 비롯해 토론토 한인연합교회 한국어교실(1972년), 밴쿠버 한국어학교(1973년)등 70년대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 한국어 학교가 출범했다. 이들 학교의 한국어 교사는 모두 627명으로 교사 1인당 10.4명의 학생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학교중 교사가 가장 많은 곳은 밴쿠버 크리스찬 한인학교(교장 이영철)로 32명의 교원을 확보하고 있다. 교육시설은 매우 열악해 교회자체에서 운영하는 한글학교를 제외하고 소정의 학비를 받고 있는 대부분의 한글학교는 자체 건물도 없이 정규수업이 없는 주말이나 방과 후, 일반 학교의 강당이나 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