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인 이민 희망지 1위 의료-사회안정 등 복지 인프라 꼽아

‘한국은 헬조선’…62.7% ‘공감’ 한국의 성인 절반 이상이 이른바 ‘헬조선’에 공감하며 이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민을 갈 경우 희망국은 단연 캐나다가 꼽혔다.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기관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회원 등 성인 37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은 헬조선이다’라는 말에 62.7%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14.2%에 그쳤다. ‘살면서 이민을 꿈꿔본 적 있습니까’란 질문에 54.3%가 ‘있다(꿈꿔봤다)’고 답했다. ‘없다’는 31.6%, ‘잘 모르겠다’는 14.1%로 조사됐다. 이민 희망 나라는 캐나다(25.2%)가 1위로 꼽혔다. 이어 ▲뉴질랜드(21.2%) ▲싱가포르(8.6%) ▲호주(8.1%) ▲스위스(7.6%) ▲스웨덴(5.5%) ▲미국(5.4%) ▲독일(4.2%) ▲일본(3.9%) ▲노르웨이(3.6%) 등의 순이었다. 이민 가고 싶은 나라를 결정하는 기준은 의료시스템, 주거설비, 치안환경 등 ‘생활안정 인프라’(55.3%)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민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35.0%가 ‘약간 있다’, 21.0%가 ‘매우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전혀 없다’는 5.1%, ‘별로 없다’는 15.4%로 각각 집계됐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