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5월 고용시장 활기 연방통계청

고용시장의 완연한 활기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만47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달 10만8700개의 역대 최고 일자리 기록 후에도 꾸준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이 기간 실업률은 8.1%로 전달과 일치했다. 고용시장에서는 지난해 7월 회복을 시작한 후 31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등 회복세가 역력하다. 지난달 고용은 정규직이 6만7300개 늘었으며 임시직은 4만3500개 감소했다. 또 민간부문에서 4만3000개 증가하고 자영업이 2만8000개 준 것도 고용시장의 개선을 입증한다. 학생들의 여름 일자리도 확연히 늘고 있다. 20~24세 고용이 지난해 여름에는 최악 이었으나 지난 5월에는 5만4000개 창출됐다. 온타리오주에서는 1만8000개의 정규직이 창출됐으나 일자리를 찾은 사람들이 많아 실업률은 8.9%로 오히려 0.1% 상승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외환은행 변창진 부장은 “국내는 미국 경기 의존도가 높은데 이미 그곳도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최근 세계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 문제 등으로 당분간 돈줄을 조이지 않기로 한 것도 희소식이다. 계속 경기를 부양한다는 것이라 하반기에도 고용시장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종수 전알고마대 교수는 “하반기에는 고용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 것이다.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부진했으며 유럽 악재도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도 소프트랜딩을 위해 경기진작을 억제하고 있다. 금리인상도 고용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캐나다중앙일보)